[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웨일스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32·레알 마드리드)에게 다시 부상 불운이 닥쳤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소속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베일이 주말 셀타비고전(13일 오전 4시, 한국시각)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장 이유는 부상 때문이라고 한다. 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결장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2번째 경기라고 한다. 스페인 매체들은 부상이 잡은 베일의 경기 결장수를 계산하고 있다. 고액 연봉자가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다. 베일의 부상은 근육 이상으로 알려졌다. 베일은 A매치 기간 동안 웨일스 주장으로 맹활약하고 돌아왔다. 최근 벨라루스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전에선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부상으로 몇 주 정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에게 베일의 부상 소식은 악재다.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에게 리그 초반 선발 기회를 계속 주고 있었다. 그런데 베일이 다치면서 기용하고 싶어도 쓸 수 없게 됐다.
지단 감독과 잘 맞지 않았던 베일은 지난 시즌을 친정팀 토트넘에서 임대로 뛴 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그 사이에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고,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