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그 어느때보다 결연했다. 올 시즌 K리그2는 38라운드 체제다. 이날 경기 포함, 양 팀에는 8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가시권에 둔 두 팀이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권에 도전할 수도, 플레이오프권에서 멀어질수도 있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이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전경준 전남 감독이 "지금부터가 진짜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유다.
Advertisement
양 팀 감독의 각오만큼이나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평소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는 두 팀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대전은 4-3-3, 전남은 3-4-3으로 맞불을 놨다. 대전은 김승섭 원기종 공민현, 세명의 속도가 좋은 공격수를 활용해 빠른 역습에 나섰고, 전남도 김현욱을 축으로 발로텔리, 김병오가 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양 팀은 전반 환상적인 골을 주고 받았다. 대전이 전반 12분 원기종이 기가막힌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자, 전남은 28분 이석현의 절묘한 왼발슛으로 응수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대전은 전반 17분 원기종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남은 35분 김현욱의 절묘한 프리킥이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여러차례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Advertisement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