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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심창민은 이성곤 노수광 이원석을 K-K-K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전성기 시절 140㎞ 후반대 꿈틀거리는 뱀직구가 제대로 살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 타선은 9회초 정우람을 공략해 5대4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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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은 12일 경기 전 "심창민은 좌우타자 관계 없이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라며 "문용이 노성호 등 새로 힘을 보태는 선수들과 함께 다시 강력한 불펜 재건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고 150㎞를 훌쩍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문용익은 8경기 8⅓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중이다. 지난 10일 KT 호잉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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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노성호는 멀티이닝 소화가 가능한 투수"라며 "강한 공을 가지고 있고, 우타자 상대 강점을 가진 좌완"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갈비뼈 쪽 염증으로 9월 들어 이탈한 최지광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허삼영 감독은 "다음주 부터 피칭을 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펜 필승조 투수의 2군 등판은 곧 1군 무대 복귀를 의미한다.
새로 힘을 보태며 숨통을 틔우고 있는 삼성 불펜 투수들.
후반 들어 살짝 지친 기색을 보이는 베테랑 우규민에게 회복할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 우규민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 마무리 카드가 완벽하게 재가동 되는 순간, 삼성의 가을향기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