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장 접전 승부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메이저리그 두 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연장 11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첫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세이브.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와 8회 각각 두 점씩 뽑아내며 9회초까지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9회말 지오반니 가예고스가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무사 주자 2루에서 시작하는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연장 10회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던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11회초 안타 4방을 몰아치며 7-4 리드를 잡았다.
11회말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를 뜬공 처리했지만,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하비에르 바에즈를 고의 4구를 걸러낸 뒤 제프 맥닐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병살성 타구였지만, 맥닐의 발이 조금 빨랐다. 이후 케빈 필라가 투수 앞 땅볼 타구 쳤지만, 송구 실책이 겹쳤고, 결국 주자 한 명을 추가로 허용했다.
주자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알버트 알모라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7월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마무리로 나와 첫 세이브를 올린 김광현은 시즌 첫 세이브이자 417일 만에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 세이브를 올리게 됐다.
이날 경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75승 69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2위 및 와일드카드 2위 올라서며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메츠는 2연패에 빠지며 72승 74패를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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