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보이즈전 충격패의 원흉으로 지목된 맨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는 치명적인 백패스를 하기 이전에도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업체 '옵타'가 15일 영보이즈-맨유간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분석한 결과, 후반 27분 선제골 주인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들어간 린가드가 추가시간 포함 23분을 누비며 공을 터치한 횟수는 6회에 불과했다.
전반 아론 완-비사카가 퇴장을 당한 뒤 숫적 열세에 놓인 맨유가 수비적인 전술 운용을 활용해 린가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지만, 6회는 적어도 너무 적은 수치다. 더군다나 린가드가 제대로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한 건 단 1회에 불과했다.
큰 역할 없이 경기장을 누비던 린가드는 1-1 상황이던 후반 추가시간 5분, 치명적인 백패스를 범했다. 골키퍼에게 연결하려던 것이 조르당 시바체우에게 향했다. 맨유는 시바체우에게 실점하며 1대2 역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맨유는 영보이즈, 아탈란타, 비야레알과 같은 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