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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오랜만에 연습실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발레리나 출신 다운 유연함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윤혜진은 현역 시절을 못지 않는 실력으로 여전함을 과시했다. 이때 대구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용이 윤혜진을 찾아왔다. 김성용은 대한민국 톱 현대무용단이자 윤혜진과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는 무용계 동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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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김성용의 도움을 받아 안무를 습득했다. 쉽지 않은 점 찍기에 난감해 하면서도 점차 감을 잡아은 윤혜진은 완성된 안무로 반복하고 또 반복하며 연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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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은 "그냥 발레단 시절도 아니고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느낌, 처음 토슈즈를 신을 때 감각이었다"며 감격해 했다. 무엇보다 윤혜진은 자신과 자신의 발을 알아보는 사장에 "내 발을 아직도 그렇게 기억해주시는 게 좋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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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혜진은 집에 토슈즈를 잔뜩 넣어둔 박스가 있다고 고백하며 "발레를 그만 두고 토슈즈는 그냥 '필요 없으니까'라고 생각해 당연히 꺼내놓을 필요가 없었다. 그 토슈즈를 보면 더 하고 싶고 속상해할까 봐 안 보이는 곳에 넣어놨다"며 "이제 끝난 거고 나 이제 무대 안 서니까. 이 해방의 시간을 가지면서 토슈즈를 다시 신어보게 됐다. 반가웠다. 오랜만에 만난 베프 느낌이었다. 이걸 또 사니까 욕심이 또 생겼고, '윤혜진의 토슈즈'를 다시 만들어 봐야겠다"고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