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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경기였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전북의 우위였다. K리그 4연패에 빛나는 전북이 이번 대회에서 팀 사상 첫 ACL 16강 진출을 이뤄낸 빠툼에 고전했다. 상대는 방역 지침에 따른 격리 문제로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이 한국에 오지 못하기도 했다. 전 감독이자 현 수석코치인 수라차이 자투라파타라퐁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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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전북은 후반에도 매섭게 공격에 나섰으나,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빠툼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티라실 당다가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총공세에 나섰다. 하늘은 무심했다. 전북은 후반은 물론, 연장에서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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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진땀승을 거둔 전북. 활짝 웃을 순 없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기뻐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골이 터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끝까지 가슴 졸였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할 뿐"이라며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100% 준비하지 못하고 나온 게 고전한 이유"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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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같은 날 일본 원정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24분 이승모의 헤딩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민광이 헤더로 방향을 돌렸다. 이 볼이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맞고 이승모에게 연결됐다. 이승모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완성했다. 포항은 마지막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올 시즌 ACL에 출격한 K리그 팀들 중 전북, 포항, 울산 등 3개 팀이 8강에 올랐다. 2011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8강과 4강은 전주, 결승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