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리야드 마레즈에게 '극대노'한 까닭은 무엇일까.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1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90분간 9골이 쏟아진 골 풍년이었다. 전반 16분 그릴리시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아케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8분 라이프치히 수비 무키엘레의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42분, 라이프치히 은쿤쿠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추가시간 클로스터만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레즈가 밀어넣었다. 후반 6분, 은쿤쿠가 헤더골로 추격했지만 후반 11분 그릴리시가 골망을 흔들며 4-2로 앞서나갔다. 후반 28분 은쿤쿠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3으로 추격했지만 맨시티는 후반 30분 칸셀루, 후반 40분 제주스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결국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후반 18분경 맨시티가 4-2로 앞선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를 사이드라인으로 불러세워 강력한 불만을 제기했다. 마레즈가 뭐라고 대답하자 눈을 치켜뜬 채 F자가 들어간 욕설도 서슴지 않으며 마레즈에게 더 강하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그릴리시도 불러세운 장면이 목도됐다.
첫 승 직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가 하프타임 때 해야만 한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있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정말 잘했다. 4명의 선수가 빌드업을 통해 수비를 끌어냈고 홀딩미드필더 뒷공간을 노렸다. 볼이 밖에서 안쪽으로 흘러들어올 때 많은 선수가 있었고, 뒷공간을 파고들며 공격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릴리시는 과르디올라의 '극대노'에 대해 "수비적인 작업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그것이 감독이 좋아하는 전술이다. 그는 늘 더 수비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하길 바란다. 물론 나는 감독이 경기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것에 대해 감독의 말을 듣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에 유용한 정보를 주는 것이니까"라고 답했다.
라이프치히의 경기력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경기에 9골을 정상적이지 않다.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하고 플레이하는데 아주 특별한 그들만의 방식이 있었다. 라이프치히를 상대할 때는 절대 끝났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절대로"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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