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궁민이 신인 작가 박석호 작가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MBC는 새 금토드라마 '검은태양'(박석호 극본, 김성용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김성용 PD가 참석했다.
남궁민은 특히 '조작', '스토브리그' 등 신인 작가와의 작업에서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냈다. 남궁민은 "작가의 이름을 보지는 않고 내용만 평가하는데, 박석호 작가님의 글을 볼 때도 신인 작가님인지 모르고 글부터 읽었다. 글이 1편을 보면서는 굉장히 묵직하다고 생각했고, 2편을 보면서는 줄기, 흐름을 굉장히 잘 이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이리저리 치우치지 않고, 뼈대가 살아 있으면서 그 속에서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느낌을 받아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검은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남궁민은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 한지혁을 연기하고, 박하선은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을 연기한다. 김지은은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 유제이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검은태양'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옥중화'의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예정.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n@sportscb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