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성합창단 이마에스트리가 팬데믹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마에스트리는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유럽 5개국 초청연주회를 연다. 29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발렌슈타인 궁전 연주를 시작으로 10월 2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Konzertsaal MuTh,10월 4일 슬로바키아 브라타슬라바 Mirro Hall of the Primate's Palace, 10월 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Hungarian Heritage House, 10월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Kolarac Foundation Concert Hall, 세르비아 포자르베츠 Cultural Center에서 총 6회 연주가 펼쳐진다.
이번 유럽 순회연주는 지난해 1월 1일 중국 하얼빈 신년음악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해외무대로, 총 110명의 단원 중 국민대 옥상훈 교수와 서울시립대 이인학 교수 등 백신접종을 완료한 38명이 출국하고 반주를 위해 피아니스트 조한솔, 바이올리스트 양정윤이 현지에서 합류해 총 41명이 무대에 서게 된다. Vangelis의 Conquest of Paradise와 '오 행운의 여신이여(O fortuna)로 시작되는 무대는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와 가곡을 포함해서 김소월의 시 '초혼(招魂) 등 창작가곡이 귀에 익숙한 다양한 아리아와 함께 연주된다.
양재무 음악감독은 "팬더믹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목표를 우선하면서, 불의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2주년에 즈음하여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지향도 함께하고 있다. 현대음악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의 연주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K클래식의 교두보를 확고히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 이명천교수는 "팬더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유럽투어가 가능한 것은 비엔나 필의 아시아 투어를 총괄하는 오스트리아 WCN 송효숙대표의 세심한 기획과 해외문화홍보원의 적극적인 후원, 그리고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세르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의 완벽한 행정지원 덕분이다. 유럽을 비롯한 온 세계인들에게 K클래식의 우수성과 K방역의 완성도를 동시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에스트리는 2006년부터 15년 동안 총 12개국 23개 도시에서 26회의 해외 초청연주를 성공리에 마치는 등 세계적인 남성 성악가 앙상블로 평가받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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