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수경이 영화 '기적'의 캐릭터와 자신과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이수경이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 블러썸픽쳐스 제작) 개봉 하루 뒤인 16일 화상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영화로 이수경은 극중 준경의 누나 보경 역을 맡았다.
가족에게 한없이 따뜻한 보경. 이수경은 실제 가족에게는 어떠냐는 질문에 "전 보경이에 비하면 이기적인 사람이다. 저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뭔가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아주 무뚝뚝한 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빠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 극중에 아빠(이성민) 등에 손을 얹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우리 아빠의 등에 이렇게 손을 얹어본 적이 있나 싶더라"라며 "준경·보경과 달리 실제 우리 형제들에게도 무뚝뚝한 편이다. 제가 사남매인데 나이차이가 워낙 많이 난다. 첫째 언니랑 15살 차, 둘째 언니랑 12살 차, 셋째 오빠랑 7살 차이가 난다. 그래서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산 적도 얼마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연기하는 이수경을 보는 언니 오빠의 반응을 묻자 "모르겠다. 그렇게 친해지가 않는다"라며 웃었다. 그리고는 "둘째언니랑 그나마 친한 편인데 언니가 피드백을 많이 해준다. 언니가 중국에 사는데 중국에 살면서도 제가 나온 작품을 다 챙겨보면서 피드백을 해준다"고 전했다.
극중 임윤아와 연기 호흡에 대해서 묻자 "윤아 언니랑는 촬영할 때는 마주치는 신이 거의 없어 홍보하면서 더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싸움 같은 것도 전혀 없었다. 최근에는 언니가 추석 선물도 보내줬다. 아직 집에 도착은 안했는데 한우를 보내주신 것 같더라"며 웃었다.
한편, 영화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3년만의 신작으로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절찬 상영중.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길스토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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