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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빈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안타 4사구 2개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7대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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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지명으로 2018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지 4년 만의 첫 퀄리티 스타트 승리. 6이닝을 채우는 게 그토록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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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을 채워도 단단히 채웠다. 리그 최고 강속구 투구의 모습, 그 자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무려 154㎞까지 찍혔다. 하이패스트볼에 SSG의 홈런 타선의 방망이는 속수무책 허공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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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자 연속 탈삼진을 포함,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헌납한 이유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계보를 바꿔놓을 무시무시한 괴물투수.
곽 빈의 승리와 함께 두산은 5할 승률에 복귀하며 6위로 점프했다. 5위 키움과의 승차는 이제 단 1경기 차다.
올 시즌 만큼은 비관적이었던 두산의 가을야구 진출. 조용한 파란 속에 성큼 현실로 다가왔다. 못 말리는 가을의 DNA. 그 선봉에 알을 깨고 나온 영건 파이어볼러가 있다.
정규 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기 충분한 구위다. 설레는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