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토론토의 미래 네이트 피어슨(25)이 꿈의 100마일로 K-K-K를 기록했다.
피어슨은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7로 뒤진 7회초 네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 3K로 정리했다.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
피어슨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 폴랑코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세타자를 전매특허인 불같이 빠른 공으로 3연속 삼진을 끌어냈다. 토론토 출신 도널슨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98마일 낮은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땅에 붙어오듯 포수 미트로 빨려들어가는 광속구에 베테랑 타자가 얼어붙었다. 후속 사노는 3구 삼진. 88마일짜리 고속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후속 케이브에게는 2B2S애서 이날 최고 구속인 100마일짜리 광속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 19개 중 스트라이크는 12개. 낮은 공에 주심의 스트라이크콜이 이어지면서 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 위력적인 광속구였다.
피어슨은 올시즌 6경기에서 8⅓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1안타 6자책(6.48), 1승1패를 기록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