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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휴가' 마다한 켈리 올 추석은 한국 가족과 함께~
18일 KIA와의 홈경기를 앞둔 잠실야구장, LG 작은 백팩을 멘 켈리가 경쾌한 발걸음으로 출근길에 나섰다.
켈리는 만나는 동료마다 밝은 미소와 함께 포옹을 건넸고, 동료들도 농담을 건네거나 몸개그로 켈리를 웃음 짓게 했다.
매일 보는 사이지만 켈리를 대하는 동료들의 '가족애' 요즘 들어 더 남다르다.
켈리가 출산 휴가 대신 팀에 남았기 때문이다
아내 아리엘이 둘째(아들)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간 사이 켈리는 홀로 지내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 명절에도 켈리는 미국 가족 대신 한국 가족과 보내야 한다.
물론 모든게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그는 "아들의 출생을 직접 볼 수 없어 안타깝지만, 팀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출산을 앞둔 아내를 돌보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오지 않아 방출된 브리검의 행보와도 비교되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도 16일 승리후 인터뷰에서 "켈리가 투혼과 책임감을 느끼고 투구했다. 팀을 위한 헌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치켜 세웠다.
이 경기에서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0승(5패)을 달성했다.
KBO리그 3년 차 켈리는 우승을 향한 LG의 염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켈리의 팀을 위한 헌신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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