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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면 진행자는 성폭행범을 여성 마네킹이 서 있는 중앙 무대로 부른다. 성폭행범은 마네킹을 뒤에서 껴안은 채 만졌고 패널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어 진행자는 성폭행범이 마네킹을 눕히는 것을 도운 뒤 성폭행하는 방법을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성폭행범은 진행자의 요청에 맞춰 자세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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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재연을 마무리한 뒤에는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성폭행범은 "낮에는 범행하기 어렵다"며 "밤늦게 혼자 걷지 말고 늦게 나가야 한다면 누군가와 함께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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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I도 뒤늦게 진행자가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취소 및 조기 종영을 약속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나세네바 투레 여성부 장관까지 나서 방송 내용을 지적했다. 그는 "해당 방송으로 성폭행 근절을 위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성폭행은 범죄이지 서커스 주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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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코트디부아르 독립통신협의회는 성폭행 묵인과 여성의 존엄성 훼손을 이유로 진행자에게 30일간의 활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지 법원도 그에게 벌금 200만 FA프랑(약 420만원)과 12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아울러 나라의 경제수도 아비장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성폭행범에게는 성범죄를 조장한 벌로 벌금 50만 CFA프랑(약 105만원)에 징역 2년 판결이 내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