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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돋보였던 것은 마지막 이닝. 두 방의 피홈런에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오타니는 8회초 볼넷 3개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상대한 맷 채프먼을 상대로 뿌린 99마일(약 159㎞)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기어이 8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9회초 교체됐고, 팀 타선이 이어진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면서 '노디시전'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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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승만 더 채우면 1918년 베이브 루스에 이어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수-홈런 기록을 세우는 선수가 된다. 하지만 이미 가을야구와 멀어진 팀 사정을 돌아보면 오타니에겐 선발 등판이 김빠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던지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다. 내년 이후에도 점점 더 나아져야 한다. 솔직히 (팀이) 힘겨운 9월을 보내고 있지만, 내년에도 이런 모습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타석에서의 홈런 경쟁에 대해서도 "물론 홈런왕 타이틀을 따고 싶은 마음은 있다. 시즌 막판 타석에서 어떤 감각으로 마무리를 짓느냐가 내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좋은 감의 타석을 늘리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후반기 들어 당겨치는 타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에는 "치기 좋게 들어오는 공이 적어지는 만큼 좋은 타격을 하는 것도 어렵다"고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성장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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