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교체의 달인'이라 할만 하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히어로는 제시 린가드였다. 후반 폴 포그바와 교체돼 들어간 린가드는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웨스트햄을 맞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처럼 교체선수가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 체제의 맨유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2018년 12월 조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중 교체 선수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교체 선수가 무려 38골을 성공시켰다. 라이벌 맨시티 보다 3골이나 많다.
3위는 교체 선수가 29골을 넣은 아스널, 4위는 28골의 리버풀, 5위는 23골을 첼시가 자리했다. 교체골만큼은 솔샤르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감독을 압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디테일이 부족한 전술로 비판을 받곤 했는데, 이번 기록으로 적어도 교체만큼은 나쁘지 않다는게 입증이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