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가 케인을 비판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1일(한국시각) '오하라는 올 시즌 케인 없는 토트넘의 경기를 더 재미있게 봤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 간판 공격수다. 지난 시즌 득점상과 어시스트상을 석권했다. 딱 한 가지.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직후 토트넘을 떠나 우승권에 있는 팀으로 이적을 노렸다.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토트넘은 보낼 마음이 없었다. 케인의 몸값으로 1억5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천문학적 금액. 맨시티는 영입전에서 손을 뗐다.
뜨거운 감자였던 케인. 그는 우여곡절 속 2021~2022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특히 20일 열린 첼시전 0대3 완패 뒤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오하라는 "나는 케인이 뛰지 않았을 때의 토트넘 경기를 즐겼다. 케인은 훌륭한 선수고, 그의 팀에 필요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돌아와도 이길 수 없다. 손흥민-루카스 모우라-스티븐 베르바인으로 공격진을 꾸렸을 때가 더 침착했다. 압박감이 있었다. 캐인은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그는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