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공격의 각 지표를 살펴보니 F학점을 줘도 무방한 성적표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성적표는 처참한 수준이다.
개막 3연승을 내달리다 최근 2경기에서 각각 0대3 스코어로 참패해 7위에 머문 토트넘은 5경기에서 단 3골을 넣었다. 최다득점팀인 3위 맨유보다 10골 적다. 최소득점 순위 16위다.
세트플레이를 제외한 오픈플레이 득점순위 16위(1골)로, 슈팅수(46개)와 빅찬스 생성 횟수(2개)는 각각 19위다.
기대득점(xG) 자체가 20위(4.42)다. 현시점 '득점을 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가장 낮은 팀이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기록한 3골 중 2골을 손흥민이 해결했다.
주포이자 지난시즌 리그 득점왕인 해리 케인은 개막 후 4경기째 침묵 중이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참고로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시즌 리그에서만 40골을 합작했다.
여기에 돌격 성향을 지닌 조력자인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바인이 동시에 부상으로 빠졌다.
5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2개 밖에 만들지 못했다는 건 문제가 있다.
올시즌 출범한 누누볼은 이도저도 아닌 색깔을 지녔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