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12연승을 달렸다. 1982년 4월 이후 39년만에 12연승을 달성. 구단 역사상 4번째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초반 0-5로 뒤지다 후반 맹공으로 8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5점차 역전승은 2019년 7월 이후 2년만.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웨인라이트가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4회까지 4안타(2홈런) 2볼넷 5실점. 5회초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수비에서 김광현을 올렸다. 김광현은 올라오자마자 아드리안 하우저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콜튼 웡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윌리 애덤스에게 안타, 크리스티안 엘리치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추가점을 내준다면 세인트루이스에게 역전의 가능성은 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김광현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루이스 유리아스를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넘겼다.
김광현은 6회말에도 등판해 2사후 매니 피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대타 애비세일 가르시아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또 위기를 넘겼다. 2이닝 2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김광현이 두번의 위기를 다 무실점으로 넘긴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이하고 토미 에드먼의 2루수앞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5를 만들었고 이어진 2사 1,3루서 폴 골드슈미트의 좌중간 스리런포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엔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패스트볼이 나와 6-5로역전한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로 7-5로 앞섰다. 마지막 9회초에 또 추가점이 나왔다. 골드슈미트가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것.
세인트루이스는 T.J 맥파랜드와 루이스 가르시아, 지오반니 갈레고스로 밀워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83승6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는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서도 2위가 확정적이다. 3위 신시내티 레즈(78승74패)로 5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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