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100패 감독이 내년에도 팀을 지휘한다.
내셔널리그 최하위를 달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토레이 로불로 감독(56)이 내년시즌에도 팀을 지휘한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각) "애리조나가 로블로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2023년 옵션까지 포함돼 있다.
2017년 애리조나 사령탑에 오른 로불로 감독은 첫해 93승6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려놓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 69승93패의 팀을 정반대로 만들어낸 지도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감독상까지 거머쥐었다.
2018년 82승80패, 2019년 85승77패로 3년 연속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린 애리조나는 지난해 단축 시즌에서 25승35패로 떨어졌고, 올시즌엔 최악으로 내려앉았다. 지난 6월엔 17연패에 빠지기도 했고, 원정 24연패로 1900년 이후 원정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애리조나는 감독의 재계약이 발표된 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6대4로 승리했다. 하지만 시즌 성적은 49승104패로 승률이 3할2푼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꼴찌.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로불로 감독의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애리조나 구단은 일단 그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기로 했다.
로불로 감독은 일단 내년시즌까지 감독 자리를 지키게 됐으나 구단 시즌 역대 최다패를 막아야 한다. 남은 9경기서 3승 이상을 기록해야 2004년 기록한 51승111패(승률 0.315)를 넘어설 수 있다.
한편 KBO리그 팀 한시즌 최다패는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와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97패다. 최저 승률은 쌍방울의 2할2푼4리(28승7무97패)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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