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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정재훈 코치로 부터 '슬로 모션' 특훈을 받았다.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둔 26알 잠실야구장, 정재훈 코치와 곽빈이 불펜에 마주 섰다.
곽빈의 키킹 동작과 전반적인 투구폼을 교정하기 위해서 였다.
정재훈 코치는 곽빈에게 저배속 화면 돌리듯 느린 동작으로 자신의 투구폼음 재연해 보도록 주문한후 꼼꼼히 체크했다.
교정할 부분을 찾은 듯 정코치는 키킹 동작 중인 곽빈의 뒤쪽을 파고 들었다.
그리고 일정 시간동안 그의 허리춤을 붙잡았다가 놓기를 반복했다.
안정적인 릴리즈 포인트를 곽빈에게 체득시키기 위해서다.
수십번의 슬로 모션 동작과 정코치의 손길을 통한 끝에 곽빈은 투구폼 교정에 성공했고 정코치의 박수를 받았다.
곽빈은 시속 150㎞대의 빠른 공을 갖고 있지만, 늘 제구력 불안이 따라다녔다.
잘 던지다가도 볼넷으로 무너져 내리곤 했다.
원인은 불안한 릴리스 포인트는 였다.
어어진 제구력 난조는 많은 투구수를 낳았고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9월 들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SSG 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내더니 23일 광주 KIA전에서는 5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하며 2경기째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안정감을 찾은 곽빈이 선발의 한축을 맡아 주면서 두산의 가을야구 희망은 더 커지고 있다.
잠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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