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알렉산더 볼카노프 스키(32·호주)가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볼카노스프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이언 오르테가(30·미국)를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2차 방어전을 성공했다.
MMA 통산 22승 1패를 기록 중인 볼카노프스키는 19연승 중이다. 엘리트 레슬러 출신으로 그라운드 기술이 탁월한데 이후 타격 능력도 키우면서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됐다. 지난 2019년 12월 맥스 할로웨이(29·미국)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7개월 만에 다시 대결을 했을 때도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판정에 의문을 재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15승1패를 기록중인 오르테가는 두번째 챔피언 도전이다. 지난 2018년 12월 할로웨이와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4라운드 TKO로 패했다. 절치부심한 오르테가는 지난해 10월 정찬성을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이날 경기가 판정으로 끝났지만 볼카노프스키의 확실한 승리였다.
1라운드 초반은 서로 킥으로 거리를 잡았다. 볼카노프트스키는 레그킥, 오르테가는 하이킥을 썼다. 볼카노프스키의 오른손 펀치가 여러차례 오르테가의 얼굴에 맞히면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볼카노프스키의 유효타가 더 많은 가운데 1라운드 막판엔 볼카노프스키가 공격할 때 오르테가의 왼손 펀치가 적중하며 볼카노프스키가 휘청이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는 오르테가의 잽이 먹히면서 볼카노프스키의 접근을 막았고, 킥으로도 볼카노프스키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는 계속 레그킥으로 오르테가의 움직임을 줄인 뒤 연타로 강한 타격을 줬다. 2라운드 공이 울린 뒤 둘이 코너로 돌아가지 않고 언쟁을 벌여 둘의 감정이 더욱 끌어올랐다.
1,2라운드에 계속 볼카노프스키의 킥에 데미지를 입은 오르테가의 다리가 결국 버티지 못했다. 3라운드 초반 볼카노프스키의 킥을 맞은 오르테가가 휘청였다. 이후 오르테가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고, 볼카노프스키가 오르테가를 계속 압박하며 정타를 맞혔다.
하지만 한순간 오르테가가 기회를 잡았다. 오르테가가 볼카노프스키의 킥을 캐치한 뒤 카운터 펀치를 날렸고, 넘어진 볼카노프스키에게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하지만 버텨낸 볼카노스프스키는 오히려 마운트를 잡고 파운딩을 꽂았다. 오르테가는 다시한번 다리로 볼카노프스키의 목을 걸었지만 볼카노프스키가 풀어낸 뒤 남은 40초 동안 계속 파운딩을 퍼부었다. 결국 공이 울리며 4라운드로 넘어갔다.
링 닥터와 주심의 체크를 받고 4라운드를 시작한 오르테가는 다시한번 볼카노프스키의 목을 잡고 기회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고 오히려 볼카노프스키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볼카노프스키는 계속 파운딩을 퍼부었지만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5라운드에서 버티는 오르테가를 볼카노프스키는 영리하게 거리 싸움을 했다. 오로지 피니시를 노려야하는 오르테가였지만 오히려 볼카노스프키에서 펀치를 허용하면서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10초를 남기고 오르테가가 여러차례 큰 펀치를 날렸지만 볼카노프스키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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