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최채흥의 역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허 감독은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둔 뒤 "선발 최채흥이 113구를 던지며 역투했다. 끝까지 잘 버텨준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승리의 공을 돌렸다. 최채흥은 이날 올시즌 최다인 8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0-0이던 9회말 2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이원석과 수비에서 탄탄한 집중력을 보여준 야수들도 칭찬했다.
허 감독은 "최근 긴 원정 일정으로 선수들이 힘들었을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 원석이도 베테랑답게 마무리를 잘 해줬다. 덕분에 기분좋게 한 주를 끝낼 수 있었다. 모두들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흐뭇해 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8월15일 수원 KT전 이후 일요일 3연패에서 탈출하며 달콤한 월요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