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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윤석열에 이어 '대선주자 특집'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등장했다. '이슈메이커' 이재명은 밝은 웃음과 함께 반갑게 인사했다. 이재명은 성남 시장 시절 4년 전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양세형에게 "그때 사실 상당히 분노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농담했다. 양세형은 "굉장히 열심히 해주신다. 단지 재미는 없다"라고 팩트폭력했고 이재명은 "세형씨 재미 없더라고"라고 맞받아쳤다. 거기에 "촬영 끝나고는 두고 봐야지"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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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에 대해서는 "그런 걸 굳이 말해야 됩니까. 당연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명은 양세형에게 "제가 성남시청할 때도 그랬는데 오늘도 마음에 안든다"라고 농담했고 양세형은 잔뜩 얼어 "절대 그런거 아니다"라고 손사레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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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제가 '북한 공작금 만 달러를 받았다'는 말은 저희 형님이 하신 얘기다. 저희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제가 차단했다. 그 일을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 하다가 협박에 집 불지른다는 이야기도 하셨다. 어머니가 떠돌아다니시다 저희 집으로 오셨다. 그 과정에서 다퉜다. 그 당시엔 시장을 그만둘 생각이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죠. 그건 좀 지우고 싶지만 물릴 수가 없다. 책임지고 감수하는 거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유지했어야 했는데..."라고 담담히 이야기 했다.
이어 "그때 같이 운동하던 사람이 초밥을 사워서 같이 먹다가 엉엉 울었다. 그때 둘이서 결의를 했다. '언제까지 만들자라고 권유하냐. 직접 하자' 했다"라며 날짜와 시간까지 기억했다. 이재명은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게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됐다"라며 2020년 의료원이 완공됐다고 말했다.
'사이다 발언'에 이재명은 "제가 정치적 언어를 싫어한다. 정치적 언어는 '책임회피적 언어'다. 그게 단계가 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는 건 '안된다'는 얘기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건 '절대로 안된다'는 거다. '함께 노력해봅시다'는 '저어얼대 안된다'는 뜻이다"라고 사이다 해석을 했다. 이재명은 "일부 정치인들이 그렇게 표연한다. 격렬 민원에 대해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정치적 언어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은 "저번 대선 때는 페이스메이커로 나갔다가 지지율이 많이 따라가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철부지였다. '제쳐볼까' 마음 먹자 지지율이 떨어졌다. 엄청 고생했다. 수업료는 톡톡히 냈다. 지지율은 오르면 좋고 떨어지면 우울하다. 안하려고 노력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대선출마에 가족들 반응과 알린 방식에 대한 궁금증에는 "어떻게 말한지 모를만큼 적당히 뭉갠 것 같다. 가족들은 대선을 많이 반대한다. 그걸 논의한다는 자체가 너무 무거운 거다. 그냥 상황이 오는 거다. 맞닥뜨리는 거다. 선언, 마음의 결심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운명으로 아는 거다"라고 했다.
'대통령이 되고 미래 뉴스'에 대해 이재명은 "성장률 회복과 청년 스카우트 경쟁이 나왔으면 좋겠다. '입도선매'라고 하지 않냐"라며 "사적으로는 '이대통령, 손자 봤다'는 걸 기대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재명은 "저는 편가르기 하지 않겠다"며 마지막 질문인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 "규칙 어기면 이익 못보고 규칙 지킨다고 손해 안보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 모두가 어우러져서 최소한의 기회를 같이 누리고 존중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꾼다"라고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