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욕심이 생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말이다.
최근 두산의 행보는 놀랍기만 하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7위로 처져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듯 했던 두산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9월 4일 대구 삼성전부터 12일 잠실 LG전까지 6연승을 달리며 '미라클 두'의 시동을 걸었다. 14일 잠실 KT전에서 덜미를 잡히며 제동이 걸렸지만, 이튿날 다시 승리를 신고한 뒤 24일 광주 KIA전까지 7연승을 달렸다. 25일까지 월간 승률 7할(14승3무6패)의 놀라운 행보. 7위로 처졌던 순위는 어느덧 4위까지 올라왔다. 여전히 허리 싸움을 펼치고 있으나, 이젠 3위 LG(3.5경기차)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2015~2020시즌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번의 우승을 일군 두산의 저력이다.
김 감독은 7연승 기간을 돌아보며 "다 잘해줬다. 마운드에선 선발, 불펜 모두 잘 던져줬고, 타자들도 마찬가지다. 불펜으로 온 이영하나 4번 타자 역할을 맡은 김재환 모두 제 몫을 잘 해줬다"며 "제 자리에서 역할을 잘 해줬고, 상황적으로도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제 두산은 상위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 감독은 "7위를 하다 올라오니 욕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태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부담을 갖지 않고 하는 게 중요하다"며 "팀간 순위 싸움이 여전히 치열하다. 긴장하면 제 기량이 나오지 않는다. 선수들이 어떻게 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력전이라는 표현은 그렇지만, 초반 레이스 때와는 다르게 가야 한다"며 "감독이 무리수를 두면 선수들이 부담을 갖게 된다. 무리수와 승부수는 다르다. 우리 것을 충분히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두산은 최근 대부분의 시즌을 상위권에서 보낸 채 다른 팀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었다. 하위권에서 출발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흐름은 생소함을 가질 만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큰 차이는 없다. 위에 있을 때는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했다면, 지금은 올라가기 위해 총력전을 할 때"라고 지적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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