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차마 남은 경기를 보고싶지 않았던 걸까. 토트넘 일부 팬들이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났다.
2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시작 34분만에 에밀 스미스 로우(12분), 피에르 오바메양(27분), 부카요 사카(34분)에게 연속실점하며 스코어가 순식간에 0-3으로 벌어졌다.
이때 중계카메라가 토트넘 원정팬이 모인 곳을 비췄다. 그곳에는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한 무리의 팬 모습이 잡혔다. 선수출신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도 전반 44분쯤 토트넘 팬들이 떠나고 있다고 생생히 전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전반 도중 "토트넘은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갈기갈기 찢기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팰리스와 첼시에 0대3 스코어로 패한 토트넘 팬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