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상처 뿐인 영광이었던 것일까.
아스널은 북런던 더비 토트넘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축제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이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가 6~8주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스널 미드필더 샤카가 무릎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6주 또는 8주 가량 뛰지 못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라이벌전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개막 3연패로 부진하던 아스널은 거짓말 같은 3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특히, 한 시즌 경기들 중 가장 중요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살한 것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포함 선수단이 무한한 기쁨을 드러냈다.
그런데 악재가 발생하고 말았다. 토트넘전에서 부상병이 생긴 것. 미드필드 후방에서 팀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샤카가 이탈하게 됐다. 샤카는 토트넘전 후반 종료를 앞두고 쓰러졌다. 당시 토트넘 루카스 모우라와 충돌했다. 샤카가 고통스러워하자 부딪힌 모우라도 어쩔줄 몰라하며 그를 체크했다. 그런데 파울 선언이 나지 않았고, 혼란한 틈을 타 토트넘이 기습을 시도했다. 샤카를 돌보던 모우라도 다시 골문으로 쇄도했다. 이 장면에서 손흥민의 추격골이 터졌다.
샤카는 바로 교체됐다. 그리고 다리에 지지대를 착용한 사진이 SNS에 돌며 큰 부상을 의심하게 했다.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안드레아스 보니는 샤카가 약 1년을 쉬어야 하는 무릎 십자인대 중상은 피했다고 보도했다. 불행 중 다행. 하지만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이 심해 적어도 6주, 길게는 8주까지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니는 구단 공식 발표 전 추가 검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분간 그라운드에 돌아오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샤카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후 토트넘전에 복귀했었다. 하지만 1경기를 소화하고 다시 긴 휴식을 취하게 됐다. 샤카의 빈 자리는 알베르 삼비 로콩가와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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