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근 NBA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이슈는 코로나 팬데믹을 억제하기 위한 백신 접종이 유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각) '르브론 제임스가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 르브론은 가족과 팀 동료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의무 사항은 아니다.
단, NBA 사무국은 좀 더 안전한 정규리그 운영을 위해 팀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백신을 맡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반발하는 선수들이 있다.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이 있다. 그는 이미 '백신을 맡는다고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는 게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여기에 카이리 어빙도 강하게 백신 접종에 대해 거부했고, 카일 쿠즈마 역시 '백신 접종은 선수들에게 맡겨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대한 반발도 많다. 몇몇 NBA 전문가들은 '리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백신을 맡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기적 행동이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선수들은 코트에 발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은 클리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챔프전에서 어빙은 극적인 클러치샷으로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이들은 곧 결별했다. 당시 어빙은 에이스 롤을 찾고, 르브론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팀을 떠났다.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했고, 결국 브루클린 네츠에서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과 함께 강력한 '빅3'를 형성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선수다.
지난해 '흑인 인종 차별' 운동이 벌어졌을 때, 어빙은 '흑인차별운동의 지지를 위해 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르브론 제임스는 '인종 차별 문제는 지지하지만, 경기는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충돌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백신 접종 문제에 관해 두 선수는 극과 극의 입장에 서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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