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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2021 KBL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의 지목을 받은 이원석(연세대)을 포함, 로터리픽에 선발된 대어들이 주인공이었다. 두 아들의 취업을 지켜본 안양 KGC 김승기 감독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형 김진모(중앙대)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동생 김동현(연세대)이 전주 KCC에 입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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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운영 예산이 정해져 있고, 엔트리 관리도 해야 하는 프로 구단 입장에서 한 시즌에 4명의 선수를 뽑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7개 구단이 2명만 지명했고, 2개 구단이 3명을 선택했다.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결단에 아마추어 관계자들과 많은 팬들이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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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드래프트 행사가 종료된 후 "프로팀이기에 팀에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를 선발하는 게 우선 원칙이다. 또 우리 구단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많은 선수를 뽑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농구만 해왔던 선수들이 프로 자격을 얻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더라. 계속 책임을 져줄 수는 없지만,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만의 결정이 아니라, 구단도 같은 방향으로 지원을 해주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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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3라운드에 뽑힌 윤성준. 유 감독은 "수비를 정말 잘하더라. 끈기도 있었다. 공이 떨어지는 곳마다 그 선수가 가있었다. 슈팅력도 제법 있다고 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드래프트 전 열리는 트라이아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 어떤 선수들은 이미 순위가 정해져있지 않냐는 듯 대충 뛸 수도 있고, 성격이 적극적이지 못한 선수는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가운데 윤성준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수비와 허슬 플레이에서 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것이다. 유 감독은 2003년 인천 전자랜드 감독 시절 박상률을 2부대학(목포대) 출신 최초로 3라운드에 지명한 경험이 있었다. 그 때 박상률과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박상률은 2014년까지 프로 무대에서 롱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