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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수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김연경의 리더십'에 대해 칭찬했다. 양효진은 "2008년 제가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협회 지원도 없고 스태프도 적어 힘들었다. 그런데 연경 언니가 '할 얘기는 해야 한다'라며 협회에 강력하게 요구했고 이후 환경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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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절친 김수지도 김연경 칭찬에 동참했다. 앞서 김수지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대표팀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캡틴 김연경'이라는 글을 SNS에 올렸었는데, 김수지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감동을 받긴 했는데 팔로워 수를 노린 게 아닐까 싶다"라고 장난치며 김수지와 '찐절친'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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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수촌에서 룸페이트로 지낸 김연경과 표승주는 '신혼부부'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승주가 저를 챙겨줬다. 잘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내조하듯 해줬다. 힘든 시기를 승주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표승주는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전 알람 딱 한번 들으면 딱 이러나는데 언니는 미적거린다. 먼저 깨서 옆에서 지긋이 언니를 보다가 '잘 잤어요?'라고 묻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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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수이자 리더인 김연경이지만 그에게도 힘든 시간은 있었다. 지금은 192cm의 장신이지만 학창시절에는 작은 키 때문에 배구를 그만두려는 생각까지 했었다는 것. 김연경은 "학생 때 키가 작았다. 수지와 20cm 차이가 났다. 수지는 유망주였고 나는 밖에서 그걸 지켜봐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는 "그러다 고1때 키가 갑자기 컸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