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가 시즌 초반 부진으로 경질설이 나도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30일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미국 국가대표 출신 브래드 프리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현 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놨다.
프리델은 토트넘이 개막 3연승 뒤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에 휩싸인 이유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수뇌부와 관계가 좋고, 경기장에서 놀라운 축구를 선보인 감독이 떠난 뒤라면 으레 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프리델은 누누 감독에 대해 "물론 누누를 믿어야 한다. 고작 6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아직 경고벨을 울릴 때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누누가 과거 맡은 팀을 주욱 돌아보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감독인지 알 수 있다. 누누는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갈 적임자"라며 "많은 선수가 지난여름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선수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기란 쉽지 않다. 시간을 더 줘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프리델은 같은 맥락에서 개막 후 리그 5경기째 침묵 중인 공격수 해리 케인도 제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탑4'가 가능할지에 대해선 "살짝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7위 안에는 들 것"이라며, 크리스마스가 즈음 스쿼드의 힘이 발휘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델은 브뢴비, 갈라타사라이, 콜럼버스 크루, 리버풀, 블랙번, 애스턴 빌라를 거쳐 2011~2015년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미국 대표로 A매치 82경기에 뛰었다.
토트넘은 내달 3일 빌라와의 홈경기를 통해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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