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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에게 롯데는 친정팀이다. 하지만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건 2017년 KT로 이적한 뒤 기량이 급격하게 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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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 날카로움을 무너뜨린 건 아군의 실수였다. 1회 1사 후 2번타자 손아섭은 평범한 3루 땅볼을 때렸다. 타구 속도마저 빨라 여유있게 1루에서 잡을 수 있는 상황. 황재균의 송구도 여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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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책의 나비효과는 컸다. 롯데는 다음 타자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전준우의 중전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안치홍의 안타, 정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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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의 주인공은 또다시 손아섭. 이번엔 2루 옆쪽 날카로운 안타성 타구였다. 천성호가 잘 따라가 잡았지만, 글러브에서 쉽사리 공을 빼지 못한 끝에 서두르다 1루에 악송구를 했다. 안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천성호가 침착하게 잘 처리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한번 달아오른 롯데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이대호의 적시타, 전준우의 안타가 이어지며 7점째. 버티지 못한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의 교체를 지시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