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유벤투스 센터백 보누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가 유벤투스에 끼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밝혔다.
호날두가 훈련이나 경기에서 엄청나게 좋은 영향을 주었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봤다. 보누치가 말한 호날두의 부정적인 영향은 바로 다른 선수들이 지나치게 호날두에게 의존했다는 것이다.
보누치는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호날두의 존재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훈련할 때도 그랬다. 그런데 선수들이 호날두가 혼자서 승리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훈련량, 희생 정신 등이 줄었다고 보는 것이다.
호날두는 이번 2021~2022시즌을 앞두고 8월말 전격적으로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유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3시즌 동안 134경기에서 총 101골을 넣었다. 세리에A 우승 2회, 코파이탈리아와 슈퍼컵에서 1번씩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4위에 그쳤다. 코파이탈리아는 우승했다. 호날두는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