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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은 무려 4할3푼2리다. 옆구리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달 10일에 복귀한 뒤 22경기에서 81타수 35안타를 기록했다. 장타율이 무려 5할4푼3리, 출루율도 4할7푼9리로 OPS(장타율+출루율)가 1.02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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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첫 타격왕을 차지할 경우 KBO리그 사상 최초 부자 타격왕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다. 아버지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이던 1994년 타율 3할9푼3리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타격왕에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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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KIA와 시즌 첫 만남에선 안타를 신고했었다. 지난 4월 6일 고척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팀은 연장 11회에서 4대5로 패했다. 아쉬운 건 4-5로 뒤진 1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클로저 정해영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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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경기부터 무안타에 허덕이기 시작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괴물 루키' 이의리에게 볼넷을 하나 얻어낸 것이 소득이었다. 앞선 두 타석에선 연속으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6월 다시 KIA를 만났지만, 방망이가 무뎠다. 6월 26일 경기에서 이날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KIA 선발 김유신을 비롯해 이승재와 김현수에게 안타를 한 개도 뽑아내지 생산하지 못했다. 5타수 무안타. 또 6월 27일 경기에서도 차명진-이승재-박진태-장현식에게 한 개의 안타도 빼앗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이후 지난달 10일 KIA를 고척으로 불렀을 때 13타수 안타를 끊어냈다. 5회 임기영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 30일 광주 원정 경기에선 1회 볼넷을 얻어냈지만, 3회 우익수 플라이→5회 3루수 플라이→7회와 9회 나란히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정후가 KIA전 무안타에 허덕일 때보면 상대 선발투수가 데이터가 없는 신인이거나, 많지 않은 투수일 때가 많았다. 이제 KIA와는 두 경기가 남았다. 그러나 1일 또 다시 데이터가 부족한 선발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 '일본계 브라질 3세' 보 다카하시다.
남은 경기 중 KIA를 상대해야 할 횟수가 두 차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타격왕 레이스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정후가 타격왕이 되더라도 자존심에는 약간의 상처가 날 전망이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