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터키 매체가 김민재와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지난여름 체결한 계약 내용 중 바이아웃 금액을 보도해 눈길을 끈다.
터키 신문 '탁빔'은 29일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900만 유로(약 124억원)의 바이아웃을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측과 협상 테이블을 차린 FC포르투가 4500만 유로(약 618억원)라는 높은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해 영입에 실패했다며,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품은 이유로 낮은 바이아웃 금액을 꼽았다.
타사 매체들은 이 기사를 일제히 "충격적인 뉴스"라고 소개했다.
올시즌 좋은 활약으로 호평을 받는 김민재가 거액의 이적료가 아닌 고작 9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팀을 떠날 수 있기 때문.
일부 매체는 김민재가 당장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더 큰 클럽으로 떠날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여름 포르투, 갈라타사라이 등의 관심을 받은 김민재는 다양한 조건을 받아들인 페네르바체를 유럽 첫 클럽으로 택했다.
짧은 적응기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팀내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해 터키 슈페르리그 6경기에 나서며 팀의 선두 탈환을 도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