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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라기보단 고육책에 가깝다. 프랑코는 올시즌 25경기에 선발등판, 128이닝을 소화하며 9승7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선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21일 삼성 라이온즈전 4이닝 6실점,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3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속은 빠르지만 공끝의 움직임이 좋지 않고,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도 140㎞를 넘길만큼 빨라 타자의 타이밍을 좀처럼 빼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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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의 불펜 데뷔전은 아쉬움으로 끝났다. 7-0으로 여유있게 앞선 7회 등판한 프랑코는 첫 타자 황재균에겐 '160㎞' 포함 직구만 4개를 던지며 삼진을 따냈다. 하지만 157㎞ 직구가 허도환에 통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신본기 안타, 조용호 2타점 2루타, 배정대 적시타가 이어지며 3실점. 프랑코의 불펜 데뷔전 기록은 4안타 1볼넷 3실점이었다. 투구수는 무려 3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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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해도 대단한 구속임은 틀림없다. 이날 프랑코의 구속은 스포츠투아이 기록으로 남은 KBO 역대 최고 구속 통산 10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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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강속구 투수는 레다메스 리즈(전 LG 트윈스)다. 스포츠투아이 기준 역대 1~3위 기록이 모두 리즈가 던진 구속이다. 1위는 2012년 던진 162.1㎞.2013년의 161.6㎞, 2011년의 160.5㎞가 모두 리즈의 기록이다.
국내 선수 중에는 롯데 시절 최대성이 1위다. 최대성은 2012년 9월 7일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158.7㎞의 직구를 던졌다. 전체 9위에 해당한다. 프랑코보다 0.1㎞ 빨랐다.
프랑코의 롯데 선수와 사직구장, 두 가지 기준 모두 아쉽게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물론 올시즌 계속 불펜으로 출전하는 만큼, '롯데 신기록' 더 나아가 'KBO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은 있다.
향후 프랑코가 최준용 구승민 김원중 등과 더불어 롯데 불펜의 승리조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롯데는 4년만의 가을야구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1=리즈=LG=162.1㎞=2012
2=리즈=LG=161.6㎞=2013
3=리즈=LG=160.5㎞=2011
4=카스티요=한화=160.4㎞=2016
5=페르난도=두산-159.5㎞=2011
6=소사=LG=159.4㎞=2018
7=소사=LG=159.2㎞=2015
8=알칸타라=두산=158.9㎞=2020
9=최대성=롯데=158.7㎞=2012
10=밴덴헐크=삼성=158.5㎞=2014
국내 투수 최고 구속 톱5
1=최대성
2=한승혁=KIA=157.7㎞=2016
3=한승혁=KIA=157.6㎞=2018
4=안우진=키움=157.4㎞=2020
5=한승혁=KIA=157.4㎞=2017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