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타선부진을 1회 대폭발로 만회했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5차전에서 1회초에만 10안타로 선제 9득점을 했다. 무려 30분 동안 타자 일순 하며 선발 유희관과 이교훈을 맹폭하며 전날 영봉패 수모를 털어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로 흐름이 좋던 두산 선발 유희관은 삼성 타선의 대폭발을 이겨내지 못했다. 단 ⅔이닝 만에 7안타 7실점 했다. 9타자 중 7명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6.27이던 평균자책점이 7.23으로 1점 가까이 뛰었다.
전반적으로 결정구가 높았다. 삼성 타자들이 유희관의 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1회초 시작하자 마자 박해민과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로 1,2루. 구자욱의 3루쪽 번트를 허경민이 살짝 여유있게 처리하다 내야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 오재일의 빗맞은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3-0. 1사 1,2루에서 강한울의 좌전적시타가 이어지며 4-0.
김도환이 유희관의 체인지업에 3구 삼진을 당했지만 김헌곤이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로 연결했다. 5-0.
결국 유희관은 2사 1,3루에서 이교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몸이 덜 풀린 이교훈은 흐름을 탄 삼성 타선을 막지 못했다. 박해민에게 우전 적시타, 김상수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해 3점을 더 내줬다. 유희관의 책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유희관의 실점은 7점으로 늘었다.
오재일이 좌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이며 9-0을 만들었다. 1회에만 적시타 2방으로 3타점을 쓸어담은 오재일은 통산 59번째 6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오재일은 1회 두 타석 모두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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