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EPL 입성 이후 처음으로 영국 BBC 선정 주간 금주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이 선정한 EPL 금주의 팀 공격수의 한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토트넘)도 미드필더의 한 자리에 올랐다. 한국 선수 2명이 금주의 팀에 동시에 뽑힌 건 매우 이례적이다.
BBC는 EPL 출신 가스 크룩이 뽑은 금주의 팀 11명의 선수를 4일 공개했다. 그 선수 명단을 보면 공격진에는 황희찬 포든(맨시티) 살라(리버풀), 허리에는 손흥민 다비드 실바(맨시티) 호이비에르(토트넘) 타운젠트(에버턴), 수비수 3명은 찰로바(첼시) 요렌테(리즈) 아스필리쿠에타(첼시)이다. 골키퍼는 라야(브렌트포드)였다.
황희찬은 이번 주말 벌어진 뉴캐스과의 홈 경기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서 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 토트넘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BBC는 황희찬에 대해 '울버햄턴은 히메네스와 함께 할 공격 파트너를 찾은 것 같다. 황희찬과 히메네스는 뉴캐슬 수비수들을 매우 곤란하게 만들었다. 황희찬은 히메네스의 도움을 받아 두 차례 탁월한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황희찬의 결정력은 울버햄턴에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케인은 스스로 빛나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중요한 두 개의 어시스트(물론 하나는 자책골로 결정나 지워졌지만)를 했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