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해리 케인(토트넘)이 또 침묵했다.
케인은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어시스트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어시스트도 없다.
예년과 확실히 다른 모습. 이유가 있다. 케인은 비시즌 내내 이적을 노렸다. 지난 시즌 직후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맨시티가 케인을 노렸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천문학적 금액을 책정했다. 맨시티가 물러섰다. 케인은 토트넘에 잔류했다.
뒤늦게 시작한 시즌. 케인은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 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울버햄턴과의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1일 열린 NS무라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케인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EPL 홈경기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노력했다. 선발 출격한 케인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골을 노렸다. 후반 33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강렬한 슈팅을 날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은 애스턴빌라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2대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케인은 이날도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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