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속팀은 연패탈출, 손흥민은 의미있는 클럽 가입.
겹경사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입성 6년여만에 '40-40'(골-도움)을 달성했다. EPL 통산 56번째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시즌 EPL 7라운드에서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도왔다. 토트넘은 3연패 뒤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했다.
후반 손흥민의 크로스에 의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이 상대 자책골로 정정되며 도움 1개가 날아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시즌 1호 도움이 주는 의미도 크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며 EPL과 인연을 맺은 손흥민은 이날부로 73골-40도움(203경기)을 기록, 40-40 클럽에 가입했다.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디디에 드로그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2년 출범해 올해 29년째를 맞이한 EPL에서 40-40 고지를 밟은 선수는 손흥민 포함 56명밖에 없다. 이중 현역은 15명뿐이다. EPL에서 4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167명이나 되지만, 골과 도움을 각각 40개 이상씩 기록한 이는 드물다. 해결사 능력과 도우미 능력을 겸비하는 게 그만큼 어렵다.
일례로 지금은 김민재 소속팀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전 독일 국가대표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은 아스널 시절 54도움을 기록했으나, 득점수는 33골에 불과하다. 손흥민의 공격 파트너인 해리 케인은 역대 8위에 해당하는 166골을 넣었지만, 아직 40도움(34도움)을 돌파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 현재, EPL 통산 득점과 도움 순위가 각각 58위와 공동 71위다. 전체 공격포인트 대비 도움 비율이 약 35.4%다. '맨유 전설' 루니(약 33.1%-208골 103도움), '첼시 전설' 램파드(약 36.5%-177골 102도움), '첼시 크랙 출신' 에당 아자르(약 38.9%-85골 54도움), 맨시티 윙어 라힘 스털링(약 34.5%-97골 51도움) 등과 엇비슷하다.
2019~2020시즌 이래로 EPL에서 시즌 '10-1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 포함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등 5명뿐이고, 2시즌 연속 '10-10'을 찍은 이는 손흥민 밖에 없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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