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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다르게 슬럼프가 깊게 찾아왔다. 지난해 5승(11패)에 머물렀던 그는 올 시즌 전반기 10경기에서 3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1.17에 그치면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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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영하는 선발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형 감독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만큼, 1이닝 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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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필승조로 박치국이 팔꿈치 수술로 빠졌고, 또 다른 필승조 이승진도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한 가운데 '파이어볼러' 구원투수 이영하의 가세는 두산으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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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선발에서는 힘들어 보였는데, 짧게 던지는 것이 내용이 좋았다"라며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비록 불펜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선발로 바라봤다. 다만,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의 선택을 어느정도 존중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완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그렇게 되면 팀도 좋고 다 좋은 것"이라면서도 "다만, 본인에게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