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1년에 20번 이직하는 의뢰인에 분노했다.
4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잦은 이직을 고민하는 의뢰인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최근 1년간 대략 20번 정도 이직을 했다. 가정이 있으니까 제가 잘 하고 있는 게 맞나 싶다"
서장훈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했다는 거냐"고 놀라며 "무슨 일을 했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용접, 휴대폰 수리, 일본 사업, PC방 운영 등을 했다고 했다. 의뢰인은 "결혼할 때는 사업을 하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어렵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의 아내는 일본인이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온 아내를 홍대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의뢰인은 아내와의 결혼을 위해 일본까지 찾아가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가정이 있음에도 계속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 "직장이 부조리한 거 같다. 상사는 나한테 조리 있게 말하라고 하면서 나한테는 다짜고짜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헛소리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라. 너는 이 가정의 가장이다. 회사를 그렇게 때려 치우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 기본적으로 새로 들어간 데는 익숙하지 않아 어렵다.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을 알려주는 대로 해야 하지 않냐. 그래도 도저히 안되면 그제서야 그만두는 거 아니냐"고 답답해했다.
서장훈은 "대다수의 직장인이 그렇게 산다. 가슴 속에 사표를 들고 있지만 아내, 아기를 생각해서 버티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아내의 생각을 물었고 아내는 "성격이 화가 많다. 저한테는 안 그러는데 매일 직장에서 일어난 일을 다 얘기한다. 다 듣다 보면 '이번에도 안 맞는 건가' 싶다"고 늘 전전긍긍한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아내한테 희망적인 얘기를 해줘야지 걱정거리만 얘기하면 어떻게 하냐. 아내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불안하겠냐"고, 서장훈은 "일본까지 가서 설득해서 결혼한 거면 잘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애가 회사를 20번이나 그만 두냐"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현재는 두 달째 네비게이션 수리 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의뢰인. 서장훈은 "지금 모아놓은 돈 없지? 헛소리하지 말고 내년 설까지 다녀라. 6개월 버티면 1년도 버티고 2년도 버틸 수 있다. 거기서 승진도 하고 연봉도 올리면서 돈 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아내도 의뢰인에게 "지금 하는 일은 내년 설까지만 버텨보자"고 진심을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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