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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은 1게임 초반 코스공략에 말리며 1-5까지 밀렸지만 이내 분위기를 찾아왔다. 전매특허 강력한 포어드라이브로 5-5 타이를 만들었다. 이후 한발 빠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며 9-5까지 앞서나갔다. 11-6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은 박빙이었다. 장우진은 초반부터 포어드라이브가 잇달아 작렬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네트의 행운까지 따르며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백전노장 추앙치위안이 장우진의 백사이드를 공략하며 7-7까지 쫓아왔다. 8-8에서 공격 범실로 8-9 역전을 허용했지만 단단한 리시브와 영리한 코스공략으로 다시 9-9 균형을 맞췄다. 10-10 듀스를 만든 후 뜨겁게 포효했다. 추앙치위안이 11-10으로 앞서며 게임포인트를 잡아내자 대만 벤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승리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11-11, 12-12 숨막히는 승부끝에 12-14로 2게임을 내줬다. 불혹의 에이스, 추앙치위안의 노련미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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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한민국 대표 에이스' 장우진은 도쿄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도쿄 노메달 후 정신적 충격과 피로감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냈다는 점이 뜻깊다. 장우진은 2015년 이후 자신의 4번째 아시아선수권을 25년만의 남자단체전 금메달, 남자복식(장우진-임종훈) 은메달, 혼합복식(장우진-전지희) 은메달, 남자단식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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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