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안치홍이 통산 700득점을 달성했다.
안치홍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4회 볼넷, 6회 안타로 팀 공격을 연결하며 2득점을 추가, 통산 700득점을 완성했다.
올해 안치홍은 이날 경기전까지 전준우(롯데)-양의지(NC 다이노스)에 이어 득점권 타율 3위(3할 7푼)를 달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도중 롯데와 2년 연장계약을 맺는 등 공수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임을 인정받고 있다.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정훈 등과 더불어 롯데를 이끄는 견고한 베테랑 리더십을 형성, 래시 서튼 감독의 뜨거운 신뢰도 받고 있다.
이날도 안치홍의 활약은 돋보였다. 4회에는 1-0으로 앞선 2사 1루에 등장,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다. 지시완과 마차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안치홍도 홈을 밟았다.
롯데는 6회초 터커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곧바로 한동희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이어 안치홍이 안타로 출루했고, 마차도가 불러들이며 이날 2번째 득점을 올렸다. 두번 모두 마차도의 적시타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경기 전까지 안치홍은 통산 59번째 700득점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날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먼저 700득점을 달성해 안치홍은 KBO 통산 60호로 기록됐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