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얄??은 운명이었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과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구원이었다. 무리뉴 감독 맨유 사령탑 시절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그의 활약은 미비했고, 결국 둘은 불화를 겪었다.
"한번은 아침 식사시간에 무리뉴 감독이 나를 보고 '너 때문에 언론이 나를 비판한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미키타리안이 작심 토로할 정도로 관계는 불편했고, 둘은 인연은 두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파탄났다. 미키타리안이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막을 내렸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AS로마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인연의 끈이 다시 이어졌다. 미키타리안은 2019~2020시즌 AS로마로 임대됐고, 다음 시즌 FA로 완적 이적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부임으로 미키타리안은 고민에 빠졌고, 현지 언론도 이적을 예상했다. 다행인지 모르지만 이적 시나리오는 연출되지 않았다. 미키타리안은 1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하지만 불편한 관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했다.
그 우려도 지워지고 있다. 영국의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5일(이하 현지시각) '무리뉴와 미키타리안이 로마에서 관계를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꼬인 매듭이 풀린 비결은 역시 성적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AS로마는 올 시즌 5승2패(승점 15)로 4위에 랭크돼 있다. 특히 4일 안방에서 엠폴리를 2대0으로 꺾으며 무리뉴 감독의 세리에A 홈 무패 행진도 42경기로 늘어났다.
미키타리안의 질주도 매섭다. 그는 2골-2도움을 기록하며 무리뉴 감독의 전술 운용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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