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홍원기 감독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베테랑 투수 정찬헌(31)에 대해 변함 없는 신뢰를 보냈다.
홍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2일) LG전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구질이나 구속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확신했다.
정찬헌은 부상 복귀전이었던 2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만에 무려 12안타와 1사구로 7실점 했다. 팀이 3대10으로 대패하면서 시즌 5패째(7승)를 떠안았다.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다.
키움 이적 후 매 경기 5이닝 이상 안정적인 선발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진이 아쉬운 팀에 큰 힘을 보탰던 정찬헌은 최근 3경기 결과가 유독 좋지 않다.
이적 후 5경기에서 29이닝 6실점(5자책)으로 1승,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했던 그는 최근 3경기에서 10⅓이닝 동안 무려 17실점(14.81)을 하며 3연패를 기록중이다.
15일 NC전 이후 3연패. NC전 4이닝 6실점, 21일 SSG전 4이닝 4실점 이후 엄지 발가락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됐다.
재정비해 올라온 첫 경기가 2일 LG전.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홍 감독은 "경기 초반 제구가 조금 높게 형성되면서 실점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라 큰 문제 없는 것 같다. KT전 선발 등판 예정일에 맞춰 잘할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헌은 8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음날인 9일 부터 사흘간 키움은 경기가 없다. 불펜 총력전이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베테랑 정찬헌은 사령탑의 신뢰 속에 최근 3연패를 끊고 반등할 수 있을까.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무척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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