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두번째 2군 경기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보어는 6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전날 2군으로 강등된 이후 첫 실전에서 2루타 1개를 치며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보어는 2군 코칭스태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6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보어에 대해서 "타석마다 평가한 보고서를 받았다"면서 "1군에 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였다"라고 했다. 2군에 내려간 이후 열흘 동안 이병규 코치의 1대1 지도를 받았음에도 타격에서 차이점이 없었다는 것.
두번쩨 경기에서도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수비 시프트로 2-3루 사이에 있던 3루수에 잡히는 땅볼을 친 보어는 2회초엔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4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했고, 6회초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정주현으로 교체됐다.
보어의 이틀간 성적은 8타석 6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삼진이다.
보어는 허리 부상으로 빠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후반기부터 뛰기 시작했으나 32경기서 타율 1할7푼(100타수 17안타) 2홈런, 17타점에 그쳤고, 9월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