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주축 선수 두 명을 뺀 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게 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커쇼는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 중 왼팔 전완근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로버스 감독은 "인대 손상도 없고 수술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는 건 무리"라고 설명했다.
다저스와 커쇼 모두 낯선 포스트시즌이 됐다. 커쇼는 2008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왔고, 2013년부터는 매해 가을야구 마운드에 섰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은 37경기(선발 30차례)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19. 올해 정규시즌에는 22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고전해왔지만, 지난해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 '장타'를 담당했던 맥스 먼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지 못한다.
먼시는 지난 4일 밀워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인대 손상이나 큰 부상은 피했지만,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먼시는 올 시즌 144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9리 36홈런 94타점의 성적을 남기면서 팀 타선에 화력을 더해왔다.
로버츠 감독은 "먼시는 세인트루이스전에 결장한다"라며 "추후 합류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서 세인트루이스 소속인 김광현은 불펜으로 대기할 예정이다.
단판으로 시리즈가 진행되는 가운데 승리한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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