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직 공격수 출신 피에루이기 카시라기(52)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AC밀란)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라치오, 유벤투스, 첼시 등에서 활약한 카시라기는 6일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강철 멘털은 차이를 만든다. 유니크하다. 그런 멘털과 클래스가 결합돼있다. (이를 통해)역사를 썼지만, 불행히도 레오 메시(3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만났다. 두 선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즐라탄보다 한 발 앞서있다. 두 선수가 없었다면, 즐라탄은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세계축구를 양분했다. 메시가 통산 최다인 6회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호날두가 5번 수상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013년, 파리 생제르맹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호날두, 메시, 프랑크 리베리에 밀려 발롱도르 4위에 그친 즐라탄은 당시 인터뷰에서 "트로피는 필요 없다. 내가 최고란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고 유명한 말을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